My Early Life (Sard Al That)

111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해가 질 무렵 라비그라는 홍해 해변 마을에 차를 세웠다. 그 마을의 큰 도로에 있는 식당에서 갓구운 빵과 생선튀김을 먹었다. 우리는 일몰 기도와 저녁 기도를 올린 후 다시 길을 떠나 자정이 지난 시간에 메디나시에 도착했다. 메디나에서 우리는 타이시르 호텔에 투숙했다. 호텔은 고층 건물이었고 높은 천장과 가파른 계단이 있었다. 호텔은 예언자 모스크에서 가까운 시장 지역에 위치했다. 다음 날 우리는 예언자 모스크에 가서 두 번의 라크아로 기도한 후 예언자 무함마드 빈 압둘라 -그분에게 알라의 기도와 평안을 내리소서- 의 묘소를 방문해 예를 올렸다. 칼리드 형이 기도하다가 울었다. 우리도 그와 함께 울었다. 또한 예언자의 후계자인 칼리프 아부 바크르와 그 다음 후계자 칼리프 오마르 빈 알캇땁에게 예를 표했다. 그 날 오후에 우리는 예언자의 사하바(33)와 추종자들의 묘소가 있는 알바끼으에 가서 그들 모두에게 예를 표했다. 메디나에서 우리는 어둠이 내리기 전의 시간에 장대에 등불 여러 개를 달고 어깨에 지고가는 한 남자를 보았다. 그는 한 손으로 장대를 잡고 한 손으로 갈고리가 달린 작대기를 들고 있었다. 그는 간간이 멈춰 서서 갈고리로 등불을 하나씩 들어 올렸다. 그리고는 등을 도로변 벽 높은 위치에 박혀 있는 쇠꼬챙이에 걸었다. 그는 그 일을 계속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예언자 모스크에 이르는 도로와 시장 전체가 환해졌다. 메디나에 온 둘째 날 우리는 우후드(34)산에 가서 ‘우후드’ 전투의 전사자들에게 예를 표했다. 그 날 저녁에는 메디나 시장 곳곳을 돌아다녔다. 성지 메카 셋째 날 아침 우리는 메디나에 작별을 고하고 메카로 향했다. 메디나에서 출발하는 순례자의 미까트(35)인 ‘아부 훌라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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