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arly Life (Sard Al That)

128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우리는 영국인 사령관의 집으로 이동했다. 사령관 차의 후미가 남문을 향해 서 있고 남문은 열려 있었다. 시멘트 벽이 우리와 자동차 사이를 가르고 있었다. 내가 자동차 밑으로 기어들어갔다. 앞 바퀴 쪽에 경비원인 이븐 마들룸이 앉아 있고, 그 옆으로 알마라이자에서 라이야(56)로 사람들을 수송하는 보트의 사공 아바두흐가 앉아 있었다. 아바두흐가 빵집이 문을 닫기 전에 잠깐 다녀오겠다고 했다. 이븐 마들룸이 그에게 말했다. “아직 시간이 있어.” 나는 자동차 밑에서 나와 휘발유 통을 달라고 했다. 자동차 연료 탱크가 있는 위치 바로 밑에 휘발유를 쏟아붓고 하마드에게 통을 돌려주었다. 알리 빈 카딤이 헝겊을 휘발유로 적신 다음 막대기를 내게 건넸다. 알리 빈 카딤이 헝겊에 불을 붙이고 내가 막대기를 자동차 밑에 놓았다. 자동차에 불길이 일어났다. 우리 셋은 이미 장례식장 길로 빠져나와 있었다. 그 곳에서 우리는 아바두흐가 바닷물을 떠다가 불을 끄기 위해 통을 들고 바다로 뛰어가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사령관의 자동차 연료 탱크가 폭발하여 아바두흐는 자동차에 가까이 가지 못했다. 우리는 알주바일 방향에 있는 습지로 도망쳤다가 사람들이 모여 있는 사고 현장으로 돌아왔다. 우리는 불에 탄 자동차 주위에 사람들과 섞여 있었다. 1956년 11월 9일, 이 사건은 샤르자의 얘깃거리가 되었다. 우리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 날 영국 정치국장은 두바이에서 대영제국기가 펄럭이는 차를 타고 우리 학교로 왔다.[*] 국장이 차에서 내려 알까시미야 학교 교장인 무함마드 디얍 알무사 선생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잠시 후 국장은 밖으로 나와 차를 타고 학교를 떠났다. 나는 모든 것을 교실에서 창문을 통해 내다보고 있었다. 학교 [*] 영국 정치국은 1954년 샤르자에서 영국인들과 기업들이 많이 있는 두바이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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