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arly Life (Sard Al That)

133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그리고 하마드에게 물었다. “휘발유 통이 어디 있지?” “가운데 있는 전투기 근처 드럼통 사이에 뒀어.” “저 병사들은 컴컴한 그림자에 있는 드럼통 위에 항상 앉아 있어. 하필이면 네가 휘발유 통을 둔 바로 그 자리야. 저 자들이 술을 마시러 호텔로 갈 때까지 조금 기다리자.” 우리는 작전을 마무리하기 위해 격납고로 돌아왔다. 이 때 많은 군인들과 군용 차량이 우리가 휘발유 통을 놓아둔 곳으로 가는 것이 보였다. 내가 하마드에게 말했다. “영국 병사들이 휘발유 통을 발견했어. 도망가자.” 하마드가 물었다. “시내로?” “아니, 사막으로. 기지 울타리를 쭉 따라서 가자.” 군용차가 전조등을 켜고 우리가 있는 곳 주변을 살피다가 시내로 향했다. 그 사이 우리는 사막으로 깊숙이 들어갔다. 그리고 시내 북쪽을 통해 들어갈 요량으로 북쪽 사막으로 이동했다. 나올 때는 반대편인 남쪽으로 나왔었다. 새벽 기도 우리는 동이 트기 직전에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우리가 자는 큰방으로 들어갔다. 그 방은 ‘창고’라 불렸는데, 식구 대부분이 거기서 자기 때문이었다. 아버지는 방 한 쪽에 있는 침대에서 주무시고 있었다. 어머니는 내 어린 동생들인 압둘라, 나이마와 함께 바닥에 시트를 깔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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