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arly Life (Sard Al That)

134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창고 안 다른 곳에 침대가 하나 더 있었는데 나는 그 침대로 슬쩍 올라가 누웠다. 잠이 오지 않았다. 아버지가 새벽 기도를 하러 일어났을 때 어머니가 아버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여보, 여보.” “응.” “쟤 좀 어떻게든 해 봐요. 며칠 전부터 새벽이 다 되어서야 들어온다니까요.” “그 애한테 얘기하는 게 내키지 않네.” “아들한테 내키지 않을 게 뭐가 있어요?” 아버지는 침대에서 일어나 우두(57)를 하러 ‘까띠아’라 불리는 방의 화장실에 갔다. 아버지가 우두를 마치고 화장실이 있는 방과 창고 사이에 있는 문 앞에서 나를 불렀다. “술탄아, 술탄아.” 내가 대답했다. “네.” “일어나서 우두해라. 모스크에 가자.” 나는 얼른 일어나 창고와 까띠아를 연결하는 문으로 갔다. 아버지의 큰 체구가 문을 꽉 막았으므로 나는 빈 공간으로 문을 지나려 했다. 그러자 아버지가 양손으로 내 어깨를 잡고 나를 아버지 쪽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미심쩍다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네가 그 일을 한 게냐?” 나는 ‘네, 저예요’라고 말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아버지는 나를 끌어 안고 볼키스를 했다. 어머니는 아버지와 내가 볼키스하며 내는 쪽쪽 소리를 듣고 말했다.

RkJQdWJsaXNoZXIy OTg0Nz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