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arly Life (Sard Al That)

147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왜요?” “이건 공정하지 않아요.” “왜요?” “화재로 죽은 여자는 제 이웃이에요. 우리가 사는 천막에는 울타리가 없어요. 그 여자의 남편도 그 자리에 없었고요. 여자가 요리를 하다 천막에 불이 났고, 그래서 불에 타 죽은 거예요.” “목격자가 있나요?” “네, 동네 사람들 모두가 목격자예요.” 나는 그녀가 얘기를 마치기도 전에 급히 뛰었다. 롤라 나무에 도착했을 때 남자는 손과 발이 묶여 있었다. 샤르자 사람들이 처형 과정을 보기 위해 모여 있었다. 그곳에 살림 알바띠니라는 남자가 있었다. 그는 사형과 손 절단 형벌 등의 집행을 도맡아 하는 사람으로, 소총을 장전하고 있었다. 나는 그의 앞에 서서 총을 쏘지 말라고 했다. 내가 말했다. “이 사람은 죄가 없어요. 목격자들도 있고요.” 내가 총열을 잡았다. 그러자 총이 내 가슴을 겨누게 됐다. 살림 알바띠니가 말했다. “이 사람을 붙잡아주세요. 총이 이미 장전돼 있어요.” 사람들이 나를 붙잡았다. 총열이 내 손에서 빠져나갔다. 살림 알바띠니가 발루치 남자를 향해 조준했다. 그런데 빗나갔다. 내가 소리쳤다. “그만해요. 그만!” 내가 경찰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 때 살림 알바띠니가 발루치 남자를 향해 총을 겨누고 발사했다. 발루치 남자가 쓰러졌다. 내가 그에게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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