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arly Life (Sard Al That)

149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닿았다. 그러자 여객 터미널에서 차량 한 대가 재빨리 달려왔다. 직원은 상황을 파악한 후 사륜구동 자동차를 불렀다. 샤르자 출신의 ‘마샤알라’(59)라는 운전사가 내렸다. 그는 비행기 바퀴 둘레를 파낸 뒤 바퀴 축을 쇠밧줄로 묶고 기체를 견인해 보았다. 하지만 비행기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아부다비 공항 측은 바레인에 연락하여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를 요청하기로 했다. 우리는 ‘마샤알라’와 함께 차를 탔다. 샤르자로 가는 승객은 이브라힘 빈 낫사르와 나, 둘 뿐이었다. 마샤알라는 우리를 아부다비 해변에 대추야자나무 잎으로 지어진 식당으로 데려갔고, 그 곳에서 함께 점심을 먹었다. 그 후 아부다비 요새를 비롯한 주요 장소를 돌아보았다. 아부다비 요새는 흰색으로, 코너에 있는 성탑에서 시내와 요새 사이를 가로지르는 부드럽고 하얀 모래땅을 볼 수 있었다. 해안에는 아부다비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의 빌딩들이 있었다. 내가 ‘마샤알라’에게 물었다. “바레인에서 오는 비행기를 탈 사람이 나와 이브라힘 뿐인가요?” ‘마샤알라’가 말했다. “바레인에서 오는 비행기는 당신이 탄 비행기에 실려 있던 많은 금을 이어받아 수송하게 될 것입니다. 화물 무게가 워낙 무거워서 바퀴가 습지에 깊게 빠졌던 거예요.” 이 금 화물이 바레인에서 샤르자로 운반되고, 이어서 인도로 밀수출될 것이었다. 학기가 시작되어 내가 등교하기 전 어느 날 저녁 아버지가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대퇴골 중간이 골절되었다. 아버지가 부르셨을 때 내가 가장 가까이 있었으므로 아버지를 차에 모시고 두바이에 있는 알 막툼 병원으로 이동했다. 나의 형제들과 친척들이 속속 알 막툼 병원에 문병 왔다. 칼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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