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arly Life (Sard Al That)

158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멀리서 아잔(61) 소리가 들렸다. 알라후 아크바르. 뒤이어 들리는 닭 우는 소리, 반복되는 희미한 소리들, 해안 북쪽과 남쪽으로 늘어선 시커먼 건물들. 등 뒤로 새벽이 밝아오자 건물들이 황금 빛깔로 변하기 시작했다. 해가 높이 떠오르면서 아름다운 전통 양식으로 된 집들이 새하얗게 빛났다. 몇 백년 전에 우리 조상들이 지은 것들이었다. 우리가 해변에 내리자 아흐마드 빈 압둘라 알사으디가 우리를 맞이했다. 그는 전보로 아버지의 부탁을 받았다. 우리는 알사으디 사장 가문이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렀다. 그 당시에 린가에는 호텔이 없었는데, 알사으디 사장은 인맥이 넓고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많았다. 그가 많은 선박의 에이전트이기 때문이었다. 시라즈로 가는 길 알사으디 사장 가족은 우리가 예정했던 린가에서 시라즈까지의 항공편이 취소되었을 때 며칠 동안 우리를 후하게 대접해주었다. 우리는 시라즈까지 가려면 자동차를 빌릴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린가 지사 사무실에 가서 지사를 만나 서한을 받았다. 서한에는 밀수꾼을 적발하기 위해 도로에 세워진 모든 검문소를 쉽게 통과시켜주라고 청탁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우리는 앞부분은 지붕이 있고 뒤에는 없는 차를 탔다. 자으파르 선생의 동생은 린가에서 관세를 지불하지 않고 밀수입된 물품들이 담긴 큰 상자 두 개와 우리의 옷가방들을 트렁크에 싣고 카페트로 덮었다. 자동차 주인인 마르주끄라는 자가 운전을 했는데, 그는 샤르자에 있는 자동차 정비소에서 우리의 동료인 야으꿉 유수프 앗두끼의 아버지인 유수프 앗두끼의 보조정비사로 일했던 사람이었다. 우리는 오후에 린가를 떠나 서쪽으로 향했다. 해안에서 내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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