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arly Life (Sard Al That)

169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카스피해 라흐마니 장군을 만난 다음 날, 우리를 기차역까지 태워줄 차량 두 대가 이른 아침 호텔에 도착했다. 차와 함께 이름이 ‘랍바프’ 라고 하는 이란 청년이 왔다. 그는 카스피해로 가는 여정에 우리와 동행할 통역사였다. 우리가 탄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차의 책임자가 우리 앞에 서서 소리쳤다. “술탄, 타르얌.” 그가 우리에게 볼키스를 했다. 그는 몇 주 전 샤르자에 왔던 내 아버지의 손님이었다. 아버지는 과거 테헤란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당시 아버지의 전담 간호사였던 여성과 남편을 샤르자로 초대했었다. 그 남편이 바로 우리가 탄 기차의 책임자였던 것이다. 그는 다른 직원들과 더불어 우리에게 특별대우를 제공했다. 여행이 한나절 내내 계속되는 동안 우리 모두는 멋진 경관을 즐겼다. 단, 타르얌은 객실에 남아서 통역사 랍바프와 이란의 샤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논쟁하느라 우리와 함께 있지 않았다. 우리는 카스피해 연안에 있는 기차의 종착역인 ‘반다르에팔라비 (64)’에 도착했는데, 그곳은 항구가 건설되기 전에는 ‘안잘리’라고 불리던 지역이었다. 랜드로버 차량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우리를 태운 차는 해안을 따라 ‘찰루스’라는 해안 도시가 있는 서쪽 방향으로 이동했다. 그곳의 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은 다음 날 아침, 우리는 지표면 가까이에 닿을 정도로 두텁게 낀 구름을 보았다. 구름에서 보슬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었다. 이어서 우리는 차를 타고 해안을 따라 서쪽으로 이동했고 정오쯤 ‘람사르’ 라 불리는 유명한 피서지에 도착했다. 우리는 카스피해로부터 3 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고지대에 위치한 호텔의 빌라에 투숙했다. 둘째 날, 우리는 차를 타고 잘 정비된 도로를 따라 해변으로 갔다. 그 도로는 고지대에 위치한 호텔 정문에서 카지노가 있는 해변 휴게소 정문까지 쭉 이어져 있었는데, 중간쯤에 위치한 이란 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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