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무함마드 알라믈라위와 그렇게 얘기를 나눴다. 내 뒤로 두 사람의 동행자가 서서 문을 닫으려 했다. 나는 그저 나쁜 뜻이 아니려니 하고 차에 탔다. 동행자 두 사람도 뒷좌석에 앉았다. 알슈와이크에서 쿠웨이티 시티까지 가는 길 내내 오간 대화는 바트당과 거리가 먼 주제였다. 나는 안도했다. 그런데 차가 쿠웨이트 시티에 도착했을 때 느닷없이 오른쪽으로 틀더니 순환도로로 들어섰다. 내가 말했다. “어디로 가는 건가요?” “무함마드 사이드가 당신과 얘기하고 싶어합니다.” 나는 알라께 모든 걸 맡겼다. 우리는 하울리에 있는 무함마드 사이드의 집에 도착했다. 그는 얼굴을 찡그리며 내가 타르얌과 압둘라에게 참석하지 말라고 꾀었다면서 벌컥 화를 냈다. 나는 자말 압둘 나세르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 않고 사과하며 다른 이유들을 댔지만 소용이 없었다. 상대는 두 사람에 더하여 동행자가 둘이고, 캄캄한 밤이었다. 나는 그들이 나를 산 채로 뜰에 묻을까 봐 겁이 났다. 나는 내 명예를 걸고 다음 주 목요일부터는 모임에 참석하겠다고 맹세했다. 예전에 그들도 명예를 걸었지만 모두 무효였다. 내가 잠깐 나갔다 오겠다고 하자 무함마드 알라믈라위가 자기도 같이 나가겠다고 했다. 나는 알라께 맹세코 혼자 나가겠다고 했다. 나는 무함마드 사이드의 집에서 나오자마자 그들이 나를 쫓아오지 못하도록 전속력으로 달렸다. 하울리의 여름 극장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택시를 잡아타고 알슈와이크 중등학교로 갔다. 그리고 그 다음 주 나는 모임에 가지 않았다. 그 다음 주 중간쯤 나는 12번 숙소의 관리자인 힐랄 선생에게 구두를 고치러 쿠웨이트 시티에 다녀오겠다고 허락을 구했다. 그는 외출을 허락해주었다. 바트당의 앞잡이들은 목요일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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