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arly Life (Sard Al That)

194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아버지의 별세 1962년 3월 중순, 나는 누이인 나이마와 함께 라스 알카이마에서 이틀을 보내기로 했다. 나이마는 다른 여자들을 여럿 데리고 갔다. 라스 알카이마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아버지에게 가야만 할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나이마에게 말했다. “나는 샤르자로 돌아갈게.” 나이마가 말했다. “오늘 라스 알카이마에서 자고 내일 돌아가기로 했잖아.” “운전사가 있으니 너희들은 여기에 그냥 있어. 나는 택시를 타고 샤르자로 갈게.” “왜 그래?” “나도 잘 모르겠어.” 나는 라스 알카이마에서 택시를 탔다. 머릿속이 온통 아버지 생각으로 가득했다. 샤르자로 가는 길에 알자지라 알하므라 센터에 들렀다. 거기서 택시기사가 들은 바로는 샤르자의 통치자 셰이크 사끄르 빈 술탄 알까시미가 샤르자에서 라스 알카이마로 가는 도중에 라스 알카이마에서 온 차 한 대가 센터 앞에서 통치자를 불러 세웠고, 통치자는 곧장 샤르자로 돌아갔다는 것이었다. 물론 통치자가 무슨 말을 들었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나는 속으로 뭔가 큰일이 난 게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샤르자에 도착한 후 롤라 나무 근처에서 스스로를 진정시키며 상점들을 바라보았다. 가게들이 열려 있으면 괜찮고, 닫혀 있다면 사망자가 중요한 인물임에 틀림없을 것이었다. 상점들은 모두 닫혀 있었다. 내가 택시 기사에게 말했다. “여기서 내려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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