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arly Life (Sard Al That)

18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못했다. 어느 날, 밤 사이에 미치광이가 사라지더니 알두와이시의 집에 울타리가 세워지고 결국 작은아버지 마지드의 집에 합쳐졌다. 이로써 공포가 진정되었으나 파리스 선생의 집에 갈 때면 망설이기를 계속했다. 코란 공부를 모두 수료한 후 선생이 “알함두 릴라히”(10)라고 말하면 그 학생은 학교를 졸업한다. 아이들에게는 새 옷이나 깨끗한 옷을 입히고, 지체 높은 셰이크나 부잣집 아이들은 황금 단도를 차고 구트라와 이깔(11)을 썼다. 졸업자 가운데 하나가 학우들과 함께 나오고 선생님이나 그 대리인이 인도한다. 대표가 기도를 암송하면 뒤에 선 아이들이 고함치는 것 같은 큰 소리로 “ 아민”이라 외친다. 선생이나 그 대리인은 집집마다 돌며 헌금을 거둔다. 셰이크와 부자집의 여자아이들은 머리와 가슴에 금붙이를 달고 헨나로 손을 물들인다. 우리 집 동쪽 문은 마당을 향해 있었는데 여자아이들은 그 마당에서 밤늦게까지 즐겨 놀았다. 큰아버지가 살던 폐가 큰아버지가 떠나간 폐가와 우리 집 사이에 있던 울타리가 쓰러져서 수리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나의 아버지는 그 울타리 치워버리라고 지시했다. 여러 해가 지나 폐가의 큰 방에 우리 집 쪽으로 문을 내고 폐가 쪽을 향해 있는 우리 집 대문을 폐쇄하기로 되었다. 어른들은 내 여동생 나이마를 돌보는 주마이아라는 이름의 여자를 창고에서 살게 했다. 그리고 그 옆의 다른 방을 소와 양의 사료를 보관하는 창고로 사용했다. 아버지의 집사 은딩기는 키가 큰 아프리카 남자였는데 자주 나를 무동태우고 놀아주었다. 그는 사료를 담당했다. 주마이아가 병에 걸려 낫지 않다가 그 창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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