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침략자를 향한 순종은 굴종이 아니요 그들에 대한 침묵은 존중이 아닙니다 폭력을 마주한 두려움일 뿐입니다 나무꾼은 밤의 어둠을 꾸짖습니다 과부들의 얼굴은 어두워지고 노인들의 손에는 잔해만 남고 젖먹이 아가가 엄마 가슴을 파고드는데 침략자들은 엄마 얼굴의 베일을 벗깁니다 조국이여, 세월이 당신을 배반하거든 외치세요 평화, 평화, 그리고 평화를 1963년 4월 20일 토요일 저녁, 트루셜 오만 군대 장교인 내 형 셰이크 압둘 아지즈 빈 무함마드 알까시미가 내게 와서 다음의 사건을 이야기해주었다. 1963년 4월 18일 목요일, 영국 공군기가 알부라이미 인근의 비포장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추락했다. 당시 여섯 명의 영국인 장교와 병사들이 타고 있었는데 그 중에는 영국 공군 소속 고급 장교들도 있었다. 그리고 그들 외에도 트루셜 오만 군대 소속 아랍인 병사 하나가 탑승해 있었다. 조종사들과 장교, 군인 등 여섯 명의 영국인이 사망했지만 아랍인 병사는 생환했다. 그는 비행기의 뒤편에 있었는데 그가 앉은 밀알 모양의 부분만 기체에서 분리된 상태로 구를 때 따로 안전벨트를 매고 있던 덕분이었다. 3. 두바이에서 발생한 일 1963년 4월 23일 저녁, 통합 선언을 기념하여 알와딴 영화관의 동쪽 편에 위치한 남자 학교에서 축하 행사가 열리고 정치 메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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