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arly Life (Sard Al That)

209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이주함으로써 발생하는 위험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 아랍 언론은 이란인들의 이주가 걸프 지역의 아랍주의를 위협한다고 했다. 쿠웨이트 외무부 본부 대사 바드르 알칼리드는 그 해 여름에 걸프 지역을 방문한 뒤 지역의 실제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 지역에 도움과 지원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1964년 10월, 아랍연맹 사무총장 압둘 칼리끄 핫수나는 아랍연맹과 걸프 토후국 간에 공식적인 관계를 수립하는 한편 아랍 정체성을 수호할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특사단을 이끌고 걸프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압둘 칼리끄 핫수나 사무총장의 방문 날짜는 1964년 10월 28일로 정해졌다. 압둘 칼리끄 핫수나 사무총장이 걸프 토후국에서 보낸 일정은 아래와 같다. 1964년 10월 28일 수요일 샤르쟈에는 일주일 전부터 깃발과 아치가 늘어서고, 두바이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단장되었다. 깃발을 게양하고 아치를 설치하는 작업은 대표단이 도착한 날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계속됐다. 다른 토후국도 마찬가지로 단장되었다. 이 날 아침 두바이 공항에는 두바이를 비롯한 토후국 주민들과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3천 명 가까이 모였다. 압둘 칼리끄 핫수나 사무총장이 탑승한 비행기가 아침 10시 정각에 도착했다. 사무총장과 함께 아랍연맹 사무차장 사이드 나우팔과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이라크 대표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내리자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라시드 빈 사이드 알 막툼이 그들을 맞이하기 위해 나아갔다. 사람들이 몰려들자 대표단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이 나서야 했다. 두바이 공항에서 다과를 든 뒤 대표단은 두바이의 호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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