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arly Life (Sard Al That)

215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기술대표단은 나흘간 토후국 이곳저곳을 방문했다. 한 대표단원이 열정적으로 언급한 내용의 핵심은 우천시에도 통행이 가능한 도로 건설과 수원의 개발, 토양 분석 등을 반드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1965년 1월 27일, 두바이에서 샤르자의 통치자 셰이크 사끄르 빈 술탄 알까시미와 영국 정치국장 밸푸어폴의 회동이 이루어졌다. 밸푸어폴은 바레인에 가서 걸프지역 영국 정치총독 윌리엄 루스 경을 만난 후 이틀 전에 두바이로 돌아와 있었다. 윌리엄 루스 경은 밸푸어폴에게 어떻게든 셰이크 사끄르를 굴복시키라고 지시했다. 셰이크 사끄르를 정치적으로 압박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말이든, 무슨 수단이든 사용해도 좋다고 일임한 것이었다. 영국 정치국장 밸푸어폴이 사용한 협박의 언어는 다음의 질문에 들어 있다. “그는 통치자 지위에 오를 때 여왕 폐하의 정부와 체결한 협정을 준수하고 있는가, 아닌가? 그는 협정의 조건을 알고 있는가? 그가 협정을 충실히 준수한다면 자신의 행위를 상세히 설명해야 할 것이며, 아니라면 여왕 폐하의 정부가 가만히 있으리라고는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셰이크 사끄르의 대답은, 낙후한 샤르자를 발전시킬 재원이 없기 때문에 어디서 오는 원조든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1965년 2월 초, 아랍연맹 평의회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발표했다. 1) 아랍 국가와 걸프 토후국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아랍연맹기금을 조성하며, 기금은 걸프연안 토후국을 지원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지출된다. 2) 기부는 현금 뿐 아니라 기술 인력과 전문가 파견 등의 형태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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