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arly Life (Sard Al That)

221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다시 주제로 돌아갑시다. 귀하는 아랍연맹에게 말한 바를 여전히 고수하십니까?” “그 문제는 벌써 끝났습니다.” “그것은 우리 사이에 체결된 협정에 어긋납니다.” “아랍연맹과의 협력에 동의한 것이 내가 처음이 아닙니다. 발끝을 보는 데 그치지 말고 미래를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덴이나 바레인에서 생긴 문제 같은 게 발생할 것입니다.” “귀하는 사전에 영국 정치총독과 논의하지 않고서는 외국과 어떤 접촉도 하지 않겠다고 동의하지 않으셨습니까?” “나는 우리 나라의 이익을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협정은 지키셔야 합니다. 협정은 귀국의 외교 관련 사안은 귀국을 위해 영국이 관할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공정한 협정이 아닙니다. 그것은 약자와 강자 사이의 협정이므로 재검토되어야 합니다.” “이 지역에 아랍연맹 사무소가 개설되어선 안 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합니다.” “이 지역에 비 아랍 국가의 사무소들이 있고, 아랍 국가인 쿠웨이트도 사무소를 개설했습니다.” “쿠웨이트 사무소는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 이 문제를 깊이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정말로 중대한 사안입니다.” “지금 나는 중대한 일이든 중대하지 않은 일이든 깊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나라의 개발입니다.” “귀하는 외국이 제공하는 모든 지원이 토후국개발기금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난 3월 1일자 토후국 평의회의 결정에 동의하고 서명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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