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arly Life (Sard Al That)

234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나는 마흐무드 압둘 나비와 함께 농과대학으로 갔다. 후세인 자드가 학적과에서 필요한 절차를 알려주었다. 학적과에서는 증명사진 세 장과 건강검진 결과를 요구했다. 나는 바로 농대에서 나와 증명사진을 뽑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에 대해 물었다. 사람들은 타흐리르 광장의 정부종합청사 앞으로 가라고 했다. 거기서 낡은 카메라로 찍었는데 사진은 나를 닮지 않았다. 타흐리르 광장에서 기자의 검진센터로 갔다. 거기서 검사를 했는데 이번엔 시력검사를 하러 가라고 했다. 시력검사를 마치고 많은 학생이 북적거리는 엑스선 촬영소로 갔다. 담당 의사가 나오더니 엑스선 필름이 소진되었으니 다음 날 다시 오라고 했다. 학생들이 모두 나갔다. 내가 의사를 보고 있자 그가 물었다. “원하는 것이 뭡니까?” 내가 말했다. “저는 특별한 사정이 있습니다. 내일 이까마(72)를 받지 못하면 지연에 따른 벌금 50파운드를 내야 합니다. 그런데 체류허가는 대학 학생증이 없으면 받을 수 없고, 학생증을 발급받으려면 엑스선 사진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어디든 가서 엑스선 필름을 사오겠습니다.” 의사가 내 말을 자르고 말했다. “필름은 있어요.” 그는 나를 엑스선실로 데려가 직원에게 엑스선 촬영을 해주라고 지시했다. 그러고는 내게 내일 아침에 오라고 말했다. 다음날 아침 엑스선 사진 필름과 건강검진서를 받아서 학적과에 제출했다. 나를 닮지 않은 사진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서류가 접수되었다. 후세인 자드가 끼어들어 내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깨끗한 사진’(그의 말을 빌리자면)을 가지고 올 것이라고 학적과에게 말했다. 그러니 당분간은 지금 제출한 사진을 쓰자고 했다. 이로써 단과대 등록이 24시간 만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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