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arly Life (Sard Al That)

250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사끄르는 자신의 형인 통치자 셰이크 칼리드의 비서 자심 빈 사이프 알미드파으와 마음이 맞지 않아 형 셰이크 칼리드와의 사이에 거리가 생겼다. 셰이크 칼리드는 샤르자 경찰국을 설립할 의향을 갖고 있었다. 두바이 주재 영국 정치국장도 이 계획을 반겼다. 당시 셰이크 압둘 아지즈가 아무런 직책도 없었으므로 셰이크 칼리드는 압둘 아지즈에게 경찰국 설립 임무를 맡겼다. 그러자 영국 정치국장이 반대하고 나섰다. 경찰 기관 설립은 해당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었다. 영국 측은 서둘러 영국 국적자 번즈 (Burns)를 보냈고 셰이크 칼리드는 그를 샤르자 경찰의 지휘자로 임명했다. 그 후 셰이크 칼리드는 영국 정치국장에게 셰이크 압둘 아지즈를 경찰 총수로 임명하고 번즈를 압둘 아지즈 아래에 두겠다고 통보했다. 영국 정치국장은 이에 반대하면서 번즈는 오로지 샤르자 통치자 셰이크 칼리드의 명령만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굳이 압둘 아지즈를 임명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1968년 5월 초 셰이크 칼리드는 셰이크 압둘 아지즈를 동부 지역을 관할하는 부통치자로 임명했다. 부통치자의 청사는 코르 팍칸에 두기로 했다. 동부 지역을 담당하던 전임 부통치자 우스만 바루트는 낮은 직책으로 좌천되었다. 셰이크 압둘 아지즈가 시장에 취임한 뒤 코르 팍칸 시장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분란이 커진 것은 셰이크 압둘 아지즈가 원인이기도 했다. 인도인 이발사와 샤르자 시민이 인도인 청과상이 파는 망고 가격을 두고 말싸움을 벌였다. 말싸움은 곧 시민과 이발사 간의 주먹다짐으로 커졌다. 이발사가 손에 들고 있던 가위로 샤르자 시민에게 상처를 입혔고, 샤르자 시민은 시장에 있던 다른 샤르자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급기야 인도인, 파키스탄인 상점 주인들과 코르 팍칸의 샤르자인들 사이에 패싸움이 벌어지고 몇몇 상점이 미미하게 파손되었다. 압둘 아지즈는 자신이 조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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