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괜찮습니다. 다만 나를 친구로 여겨주십시오.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내게 말씀하세요.” “친구로 남으십시다.” “오늘 밤 신임 정치국장 줄리안 불라드(Jullian Bullard)가 두바이 공항으로 입국합니다. 나와 같이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비행기가 도착하기 전에 그곳에 가 있겠습니다.” 비행기 계단에서 클락은 신임 정치부국장과 악수하고 나를 그에게 소개했다. “이 분은 고 셰이크 무함마드 알까시미의 아들 셰이크 술탄입니다. 현 샤르자 통치자의 동생이자 부통치자이고 이집트에서 공부했습니다.” 귀빈실로 들어가면서 나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나는 샤르자에서 태어나 샤르자의 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영국 정치국 부설 공업학교에서 3년간 가르쳤고, 대학 공부를 하기 위해 최근에 이집트로 유학갔습니다.” 셰이크 칼리드가 런던에서 샤르자로 돌아왔다. 내가 대학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 이집트로 돌아가겠다고 셰이크 칼리드에게 말하기 전에 칼리드의 법률고문인 유스리 알두와이크가 나에게 중요한 문제 때문에 만나자고 요청했다. 유스리 알두와이크는 나에게 셰이크 압둘 아지즈의 후임으로 동부지역 담당 부통치자를 맡아달라고 제의했다. 나는 공부를 계속해야 한다는 핑계로 제의를 거부했다. 다음 날 알두와이크는 다른 직책을 제의했다. 샤르자의 부통치자였다. 알두와이크가 말했다. “이미 부통치자이시니 새로운 인사명령 같은 것은 필요없습니다.” 내가 말했다.
RkJQdWJsaXNoZXIy OTg0Nz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