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암므 바스따위는 압둘 문임에게 서둘러 가서 말했다. “큰일났어요. 술탄 선생이 무함마드 알리 라으파트 교수 연구실에 와 있어요. 얼른 가보세요.” 노크 소리가 나고 무함마드 압둘 문임이 들어왔다. 그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무함마드 알리 라으파트 교수가 말했다. “이리로 오게, 무함마드. 자네를 이 괜찮은 사람에게 소개해주겠네.” 내가 말했다. “더하여 블랙리스트에 없는 사람이겠지요.” 무함마드 알리 라으파트 교수가 웃으며 말했다. “괜찮은 데다 블랙리스트에도 없는 사람이지.” 샤르자 요새 철거 4학년 1학기 기말시험 전인 1970년 1월, 샤르자에서 친구 하나가 전화로 샤르자 요새 철거가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나는 철거를 막기 위해 샤르자로 향했다. 1학기말 시험까지 단 이틀이 남은 때였다. 밤에 샤르자에 도착하여 아침에 요새 현장으로 갔다. 요새에는 ‘ 알쿱스’ 타워라고 불리는 탑과 그에 연결된 몇 미터 높이의 벽 외에 남아 있는 것이 없었다. 나는 철거 작업을 중단시키고 샤르자의 통치자 셰이크 칼리드를 만나기 위해 서둘러 궁으로 향했다. 나는 그에게 요새가 샤르자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설명했다. 내가 셰이크 칼리드에게 물었다. “왜 요새를 철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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