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arly Life (Sard Al That)

268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그가 말했다. “그가 남긴 모든 흔적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야.”(샤르자의 전 통치자인 셰이크 사끄르 빈 술탄 알까시미를 말하는 것이었다) “요새는 우리 조상님들이 남기신 거예요. 전 통치자의 유산은 형님이 살고 있는 그 궁이고요.” 셰이크 칼리드가 침묵하더니 말했다. “가서 철거 작업을 중지시켜.” “이미 아침에 중지시켰어요.” 나는 요새로 돌아가서 요새를 구성하고 있던 각 부분의 제원을 자세하게 측정했다. 건물의 기초가 눈에 잘 보였기에 측정이 쉬웠다. 문과 목재 창틀을 모아서 농약을 바른 후 언젠가 요새를 재건하기를 바라며 안전한 곳에 보관해두었다.[*] 시험 하루 전날 나는 베이루트를 경유하여 카이로로 가기 위해 두바이 공항으로 향했다. 그러나 베이루트에 도착하고 보니 항공사 관계자가 카이로행 비행기에 내 앞으로 예약된 좌석이 없다고 말했다. 나는 모든 항공사 사무실을 찾아다니며 빈 좌석이 있는지, 심지어 유럽으로 가서 다시 카이로로 가는 방법이라도 있는지 알아보았다. 그러나 허사였다. 시험 당일 새벽 1시, 수단 항공이 카이로를 거쳐 카르툼으로 가는 항공편이 있다고 공지했다. 나는 지난 번에 사무실에 갔을 때 직원이 미안하다면서 하던 말이 생각났다. “전 좌석이 예약되어 있습니다. 빈 좌석이 없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기에 나는 내키지 않는 방법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한 시인이 이렇게 읊었다. [*] 요새를 재건할 때 원래 문과 창문을 제자리에 설치했고, 아직도 튼튼하게 버티고 있다.

RkJQdWJsaXNoZXIy OTg0Nz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