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셰이크 술탄 빈 사끄르 알까시미는 샤르자의 통치자였고 그의 동생 셰이크 무함마드 빈 사끄르 알까시미는 부통치자였다. 그리고 두 사람의 동생 마지드 빈 사끄르 알까시미는 알아르사 숯 시장에 근무하면서 사람들의 불평을 듣고, 직접 해결하거나 지역의 판사 –‘법’이라고들 불렀다- 에게 넘겼다. 당시 판사는 셰이크 사이프 빈 무함마드 빈 미즐라드였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판사실에서 재판을 진행했다. 그는 판결 내용을 셰이크 술탄에게 보내 그로 하여금 판결을 확인하고 집행하게끔 했다. 통치자 수하의 장관은 이브라힘 빈 무함마드 알미드파으였다. 그의 임무는 공식적인 대외 관계와 업무 연락에 국한되었다. 명절날 그날 해가 질 때 사람들은 일몰 기도를 한 후 초승달을 관측한다. 극도로 조용한 가운데 다음날이 명절임을 공표하는 대포 소리가 울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시장은 명절 준비를 하는 사람과 그냥 구경나온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어떤 이는 명절에 입을 새 옷을 사고 어떤 이는 무핫신, 즉 이발사에게 가서 제 차례를 기다린다. 손님을 접대하는 데 필요한 ‘푸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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