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불렀다. 그리고 외삼촌네 근처에 여자 둘이 사는 작은 집이 있었다. 두 여자는 다위 부족의 샤끄루흐와 하므루흐였다. 이 집들은 모두 언덕 꼭대기의 성채 부근에 위치했다. 나는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했다. 가까운 곳에서 늑대가 울었다. 무서웠다. 며칠 전 밤에 늑대들이 샤끄루흐의 양 우리에 들어가 한 마리를 물어갔다. 나는 양처럼 될까봐 겁이 나서 온 힘을 다해 전속력으로 달렸다. 몇 차례 넘어진 끝에 집에 도착하여 어머니를 불렀다. 어머니가 놀라서 천막 문을 열었다. “어떻게 왔니? 자동차 소리를 못 들었는데.” “나를 큰길에서 내려줬어요. 거기서 여기까지 뛰어왔어요.” “천벌 받을 인간들. 동네에 늑대가 천지구만.” 다음 날 나는 집에서 나가지 않았다. 친구들을 만나면 내 알머리가 보일까봐 그랬다. 친구들은 베두윈 아이들로서 머리가 길었다. 제일 나이 많은 친구는 마슈룸이고 알자지라 알하므라 출신 청년 알자아비도 있었다. 우리는 날마다 만났다. 우리는 산비둘기 같은 작은 새를 잡기 위해 직접 대추야자나무 가지로 만든 활과 끝에 바늘을 단 화살을 가지고 다녔다. 우리는 마슈룸의 부싯돌로 불을 지폈다. 빙 둘러앉아 지푸라기를 놓고 쇳조각을 돌에 부딪힌 다음 입으로 바람을 불어 불을 붙이는 것이었다. 우리는 메뚜기, 도마뱀, 날쥐, 새 등 우리가 잡은 것들을 무엇이든 구워 먹었다. 우리는 아버지가 하일 -하일은 초록색 띠의 마을 가운데 하나이다- 부근의 알살리히야에서 빗물로 재배하는 밀밭을 다니면서 새총으로 밀 이삭을 먹는 새들을 쫓았다. 며칠 후 아버지가 샤르자에서 공구와 총알을 가지고 왔다. 다음 날 올 예정인 큰아버지 셰이크 술탄 빈 사끄르 알까시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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