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arly Life (Sard Al That)

50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나는 셰이크 술탄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았다. 한 번은 셰이크가 자신의 아들 칼리드한테 팔에 주사를 맞는 것을 보았다. 그 전에 칼리드는 바늘을 끓여 소독했다. 셰이크가 부인 셰이카 라띠파 빈트 사이드의 거처인 가운데집에서 점심을 먹기 전이었다. 셰이크가 아들들과 함께 점심을 먹던 그 때 나도 셰이크 옆에 앉아 있었다. 나는 셰이크가 쌀밥에 설탕을 뿌리는 것을 보았다. 나는 설탕을 친 밥을 먹어본 적이 없었다. 버터에 튀긴 감자는 처음 맛보았는데, 맛이 좋았다. 1949년 5월 초, 셰이크 술탄의 아들 칼리드와 내 손위 누이 셰이카의 결혼식이 거행되었다. 그날 아침 나는 우리끼리 서쪽 집이라고 부르는, 칼리드의 어머니 셰이카 미라의 거처에서 나가는 길이었다. 이 때 셰이크 술탄이 집 앞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셰이크가 나를 보고는 불렀다. “술탄아, 얘 술탄아.” 내가 셰이크에게 다가갔다. 셰이크 술탄은 나를 들어올려 옆에 앉혔다. 셰이크 술탄은 망토로 나를 감싸고 볼키스했다. 그의 옷에서 장미 냄새가 났다. 셰이크 술탄과 같이 있던 사람들 중 한 사람이 물었다. “셰이크 술탄, 이 아이는 누구 아들입니까?” “얘는 술탄이고 내 동생 무함마드의 아들이에요. 내가 얘한테 내 이름을 주었어요.” 셰이크 술탄이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 내 손에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말했다. “이게 뭔지 아느냐?” “루피예요.” 그가 루피를 내 손가락을 오무려 꼭 쥐게 하고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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