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arly Life (Sard Al That)

69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칼리드는 로즈에게 말했던 자신의 의견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샤르자 주재 영국 정치국장 윌튼은 라스 알카이마의 통치자 셰이크 사끄르의 부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살림에게 서한을 보내 샤르자에서 벌어진 분쟁의 양측 사이에 중재자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 1951년 4월 5일 목요일, 셰이크 무함마드 빈 살림이 샤르자에 도착하여 영국 정치국장 윌튼을 만났다. 윌튼은 셰이크에게 모두의 동의를 이끌어내 분쟁 해결에 도달할만한 방안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 1951년 4월 6일 금요일, 셰이크 무함마드 빈 살림은 셰이크 사끄르 빈 술탄이 머물고 있는 샤르자 요새와 셰이크 무함마드 빈 사끄르의 집, 그리고 셰이크 마지드 빈 사끄르의 집 사이를 오갔다. 그리하여 셰이크 마지드 빈 사끄르의 집에서 셰이크 사끄르의 숙부들, 즉 셰이크 무함마드 빈 술탄 알까시미의 형제들이 회동했다. 참석한 사람은 셰이크 마지드, 셰이크 후마이드, 셰이크 라시드, 셰이크 칼리드 빈 칼리드 등 모두 알까시미 집안 인물이었다. - 1951년 4월 7일, 셰이크 무함마드 빈 살림은 샤르자 주재 영국 정치국장 윌튼을 만나 양측이 각기 자신의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알렸다. 1) 셰이크 사끄르 빈 술탄 알까시미: 자신이 즉각 선친의 후계자로 지명되는 것 외의 어떠한 방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 2) 무함마드 빈 사끄르 알까시미: 1년 또는 2년 후 물러날 것이나, 현재로선 그리 할 수 없다고 강변한다. 3) 숙부들: 후계자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살림은 숙부들이 윌튼에게 가서 다 함께 논의하는 게 좋겠다고 윌튼에게 제안했다. 숙부들은 주저한 끝에 1951년 4월 12일에 참석하겠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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