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arly Life (Sard Al That)

72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나는 나의 형제들에게 무기를 내려놓고 셰이크 사끄르 빈 술탄을 만나기 위해 샤르자 요새로 가자고 요청했다. 우리가 정문에 갔을 때, 경비병은 우리가 비무장 상태임을 확인하고 나서야 비로소 문을 열었다. 요새 사람들은 정문으로 침범하는 사람을 총격하는 두 군데의 틈으로 우리를 내다보고 있었다. 정문이 열렸을 때 사끄르가 문 안쪽에 서 있었다. 그가 “작은아버지”라고 외치며 나에게 볼키스를 했다. 그는 나의 뜻을 등지지 않겠다고 여러 번 말했다. 그때 나는 알리 알부스타니가 양보 건을 그에게 알려주었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 내 아버지는 말한다. “우리가 사끄르와 마주 앉았을 때 나는 사끄르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왕권은 힘으로 되찾은 것이다. 향후 영국이 너를 통치자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영국이 아니라 내가 할 것이다. 통치자는 해야 할 일이 많으니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행해라. 그리고 힘든 일이 생기면 나와 네 숙부들을 찾아와서 해결해라.” 아버지는 사끄르가 통치자 지위에 대해 축하를 받고 난 후 일어서서 숙부들에게 볼키스를 했다고 말한다. 아버지가 그간의 경위를 얘기하는 동안 요새 앞에서 축포가 다섯 번 발사되었다. 그 소리를 듣고 셰이크 무함마드는 급히 우리 집으로 왔다가 요새로 들어갔다. 이어서 그는 샤르자 주재 영국 정치국의 윌튼에게 갔다. 그는 아버지가 셰이크 사끄르 빈 술탄을 위해 물러난다는 내용의 서한과 통치자가 되었음을 선언하는 셰이크 사끄르 빈 술탄의 서한을 윌튼에게 전달했다. 1951년 5월 21일 수요일, 아침에 우리는 알까시미야 학교를 출발하여 요새 앞 광장으로 향했다. 우리는 샤르자 기(旗)를 들고 아흐마드 빈 무함마드 아부 루하이마 교장과 교사들이 인솔하는대로 갔다. 요새 정문 앞에는 천막이 하나 세워져 있었다. 교장이 우리를 요새 앞에서 동쪽으로부터 서쪽으로 줄맞춰 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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