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arly Life (Sard Al That)

83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자신의 자식들이 괜찮을지를 염려했다. 그러자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말했다. “이 아이는 나이도 어리고 눈도 보이지 않아요. 이런 아이를 격리소에 맡긴다고요? 내가 아이에게 약을 쓰며 보살피겠소.” 아버지는 마따르가 나을 때까지 치료해 주었다. 큰누나인 셰이카가 마따르를 코란을 가르치는 종교 교사 ‘파리스’의 학교에 데리고 다니면서 등하교시켰다. 그가 코란 암기를 마치자 아버지는 그를 리야드로 보내 그 곳의 한 이슬람대학에서 학업을 마치도록 했다. 알굽브에서 마따르는 마즐리스에서 지냈다. 이 마즐리스는 대추야자나무 잎으로 지붕을 덮은 정자 같은 곳이었다. 나는 매일 아침 일찍 그의 손을 잡고 먼 곳으로 데리고 갔다. 그는 평상 속도로 걷기도 했지만 대체로 빠른 속도로 걷기를 좋아했다. 나는 그에게 눈이 되어주었다. 그는 나에게 예언자 무함마드의 생애와 하디스(26)를 얘기해 주고, 대부분이 격언이나 잠언으로 이루어진 시 구절을 자주 읊어 주었다. 2단계: 1952-53학년도 새 학년이 되어 내가 알까시미야 학교에 다시 갔을 때 많은 것들이 바뀌어져 있었다. 첫째, 아흐마드 빈 무함마드 아부 루하이마 교장이 우리 학교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갔다. 둘째, 일부 학생들이 그 무렵에 창설된 트루셜 오만 군대에 입대했고 또 다른 학생들은 영국군 기지로 갔다. 타르얌 빈 우므란과 그의 동생 압둘라는 친척이 쿠웨이트에 있어서 그곳 학교로 유학갔다. 무함마드 빈 하마드 알샤미시는 바레인에 유학가서 ‘알끼슴 알다킬리’라는 이름의 학생 기숙사에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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