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1956년 3월 12일, 무함마드 알디얍 알무사 교장 선생이 우리를 샤르자 공항으로 데려다 주었다. 단원들의 여권과 스카우트단 깃발과 샤르자 기(旗), 그리고 돈을 나에게 주었다. 그리고 우리에게 바르게 행동하고 우리 나라와 우리 학교를 대표해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라고 당부했다. 우리는 걸프항공사의 비행기로 바레인 공항으로 가고, 거기서 쿠웨이트 공항으로 갔다. 쿠웨이트 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였다. 쿠웨이트 교육부의 직원이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쿠웨이트에서 공부하고 있던 살림 빈 압둘라 알마흐무드도 그와 함께 나왔다. 쿠웨이트 공항에서 우리는 두 사람과 함께 쿠웨이트 시로 이동해 ‘바이트 알샤르끄’(Orient House)에 도착했다. 그 곳에는 살림 빈 압둘라 알마흐무드를 비롯해 영국과 협정을 맺은 걸프 토후국들 출신 학생들이 살면서 쿠웨이트에서 공부하고 있었다. 그 곳에서 우리는 침대가 다섯 개 있는 커다란 방에서 지냈다. 1956년 3월 13일, 살림 빈 압둘라 알마흐무드가 우리를 쿠웨이트 시내로 안내했다. 우리는 그 덕분에 쿠웨이트 성벽과 도시의 대문들, 그리고 쿠웨이트시의 명소들을 구경했다. 다음 날 아침, 우리는 스카우트 단복을 입고 짐을 챙긴 후 자동차를 타고 ‘알푸나이띠스’라는 지역으로 이동했다. 그 곳에 도착하자 커다란 대문이 보였고 그 위에 ‘제 10회 스카우트 캠프 – 제 1 회 잼버리대회”라고 씌어 있었다. 그리고 대문 양옆으로 캠프에 참여하는 16개 스카우트단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1) 알싸나위야 스카우트 2) 알무바라키야 스카우트 3) 샤르자 스카우트 4) 알싯디끄 스카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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