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arly Life (Sard Al That)

95 나 자신의 이야기 (전반부) 방에 사설 학원을 열었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그 방은 샤르자 만 해변에 있는 건물의 2층에 있었다. 나는 어느 날 저녁에 거기에 가서 그 남자를 만났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드실바’(D. S. D’Silva) 이며 오전에는 샤르자의 메뚜기 퇴치센터에서 일하면서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고, 저녁에는 사설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고 말했다. 내가 영어 학원에 들어간 후 학생 수가 늘자 드실바는 방이 여러 개 있는 장소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우리는 이사 빈 우바이드 알납부다의 마즐리스를 발견했다. 그 집을 드실바가 임차하여 ‘ 사설 학원’이 되었다. 그 학원에서 우리는 상업 편지 쓰기와 드실바가 제안하는 여러 주제에 대한 글쓰기를 배웠다. 드실바가 타자기를 여러 대 구입해 와서 타이핑을 배우기도 했다. 우리는 아침에 알까시미야 학교에 가고 오후에는 사설 영어 학원에 갔다. 오후 예배를 알리는 소리를 들으면 학원에서 가까운 모스크로 갔다. 어느 날 드실바가 우리가 매일 일정한 시각에 학원에서 나가는 이유를 물었다. 나는 기도하러 모스크에 간다고 말했다. 드실바가 나에게 말했다. “나도 데려가 줘.” “선생님은 무슬림이 아니라 기독교인인데요.”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느 날 내가 학생들에게서 멀리 떨어져 앉아 있을 때 드실바가 다가와 이슬람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했다.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 무슬림이 되겠다고 했다. 내가 말했다. “무슬림이 되려면 할례를 해야 해요.” 드실바가 말했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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